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구자영 측 "포스코 회장 후보 자진사퇴 한 적 없고 사퇴 강요 받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6-22 11:14: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회장에 도전했던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측이 회장 후보 사퇴를 강요받았다며 포스코의 자진사퇴 발표를 반박했다.

구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포스코 CEO승계카운슬이 구 전 부회장에게 사퇴하라고 노골적으로 강요한 정황이 많다”며 “구 전 부회장은 자진사퇴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22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구자영 측 "포스코 회장 후보 자진사퇴 한 적 없고 사퇴 강요 받아"
▲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구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CEO승계카운슬 관계자와 나눈 전화 통화 내용도 뉴시스에 공개했다.

통화 내용은 최종 후보군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 변수가 생겼고 최종 면접 대상자 후보군에 또다른 SK그룹 출신이 포함돼 구 전 부회장을 올리지 못하는 분위기이며 구 전 부회장이 고 박태준 회장 부인과 잘 알고 있다는 게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등이다.

또다른 SK그룹 출신은 정철길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부회장은 그동안 포스코 회장 후보로 거명되지 않다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고 권오준 회장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구 전 부회장 측의 발언은 CEO승계카운슬이 21일 발표한 내용과 큰 차이가 있다. 

CEO승계카운슬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국인 후보자 1명이 개인 사정으로 (회장후보)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은 국적이 미국인데 CEO승계카운슬이 말한 외국인 후보자는 구 전 부회장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런 의혹을 놓고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후보 5명의 명단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