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8 건설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건설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혁신방안을 곧 내놓는다.
이 총리는 2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8 건설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건설산업이 질적 향상을 추구하려면 기술의 혁신과 안목의 고양, 감각의 함양, 인력의 양성, 해외수주 확대, 건설문화 개선, 공정질서 확립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칸막이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고 봤다.
적정 공사비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충분한 공사기간 확보, 적정한 임금보장 등과 함께 건설산업 혁신의 틀 안에서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건설업계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수십 차례 논의해 마련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건설업계에 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리는 “정부는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꾸준히 걷겠다”며 “남북 당국의 대화를 통해 산림협력이 먼저 시작되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기초조사 등도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건설업계를 비롯한 국내 경제계에 큰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에 놓인 경영환경이 순탄치만은 않다고 봤다.
국내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와 인프라 확충 등으로 건설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해외에서는 선진국의 질주와 신흥개발국의 추격 사이에 한국이 끼어 기술 혁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총리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곧 출범한다”며 “이 기구를 통해 (건설사의) 해외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직접 투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