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포스코가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br />
<br />
포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에 지분을 매각하려고 한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권오준, 포스코건설 지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매각 추진"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1/8636_13454_1356.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13454"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권오준 포스코 회장</td>
</tr>
</tbody>
</table></div>
포스코는 올해 포스코건설을 상장하려고 하는데 지분 매각이 상장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br />
<br />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포스코가 상반기 내로 PIF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최대 40%까지 매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r />
<br />
지분 40%는 약 8억5천만 달러 규모다. 포스코건설 지분매각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재무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br />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지분 89.53%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텍이 소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지분 2.36%를 합하면 지분을 40% 매각해도 경영권을 지키는 데 문제가 없다.<br />
<br />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지분을 PIF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br />
<br />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금조달을 주로 하는 국부펀드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돈을 운용하고 있다. PIF는 자금운용이 보수적이고 해외투자를 잘 하지 않아 포스코건설 지분을 인수할 경우 국내기업에 대한 첫 투자가 된다.<br />
<br />
포스코는 지난해 6월 PIF와 포괄적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완성차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 역시 그 일환이다.<br />
<br />
포스코건설은 당초 연내 상장 가능성이 점쳐졌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해 초 포스코건설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권 회장은 “시장 상황을 봐야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br />
<br />
그러나 포스코건설 실적이 문제다. <br />
<br />
포스코건설 매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 2013년보다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5%나 줄었다. 이 때문에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상장을 추진한다고 해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건설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이유다.<br />
<br />
포스코건설의 이런 실적을 고려하면 PIF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포스코건설 상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동시장에서 신규수주를 늘릴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br />
<br />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수주하면 그 이익이 PIF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가 포스코건설과 수의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br />
<br />
포스코건설이 중동시장을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면 PIF는 포스코건설 상장 때 지분 평가이익을 얻게 된다. 포스코도 이를 감안해 PIF에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br />
<br />
포스코건설 상장시점은 PIF와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br />
<br />
한 증권사 연구원은 “포스코건설 상장은 그룹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인데 지분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충분하다면 상장이 예정보다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