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4일 '오!정말'이다.

살아도 죽어도 감옥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다시는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란 수괴에 황제 수감, 보석, 감형, 사면 복권 등 조금의 특혜와 관용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 영치금 모금까지 호소하며 동정론을 불 붙이려 하는데 내란 수괴가 무슨 염치로 동정을 바라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무자격 오적
"갑질 장관 강선우, 표절 장관 이진숙, 커피 장관 권오을, 도로 투기 장관 조현, 쪼개기 장관 정동영 등 '무자격 오적'은 청문회를 받을 자격조차 없다. 정부 입법과 시행령 심의를 총괄하는 법제처장에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을 임명하고 대장동 사건은 공공이익 환수의 모범 사례라고 찬양했던 이상경 교수가 국토 1차관에 임명됐다. 대한민국을 대장동처럼 만들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인 것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 후보자들 자격을 지적하며)

선거 방해 VS 옹립작전 
"지는 게 분명한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이겨볼까 하는 노력을 당헌과 당규,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대한 민주성을 확보하면서 시도를 한 것인데 그게 어떻게 당을 해치는 행위가 되는지 동의할 수 없다. 한 전 대표 같은 경우 대선 경선 2등으로 된 분인데도 사실 선거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선거에 좀 방해가 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대선 당시 한덕수 전국무총리를 후보로 교체한 것을 지적한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하며)

"권 의원이 연일 뜬금없이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만약 권영세 의원 작전이 성공해 내란혐의 대상자로 수사받게 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억지로 대선 후보로 만들었더라면 국민의힘은 진짜 내란당이 됐을 것이다. 권 의원은 새벽 무소속 후보로의 국민의힘 후보 강제교체를 주도한 외에도 정대철 전 의원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에게 한덕수 출마 지원을 부탁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무리하게 말도 안 되는 한덕수 옹립작전을 폈는지 털어놔야 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를 교체한 것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비판한 것을 두고)

승리하는 감독
"정 의원은 뛰어난 역량과 훌륭한 개인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1년 1개월 10일 동안 원내대표를 406일간 이행하면서 팀 전체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팀장의 역할을 했다. 우리 팀 구성원의 역량을 한사람 한사람 잘 살펴서 그분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배치를 통해 팀 전체가 승리하게 만드는 감독의 역할을 해왔다. 민주개혁 세력들이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명박근혜'가 나타나고 윤석열 같은 괴물 정권도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국민이 주신 이 기회를 반드시 잘 지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비교해 당대표 후보로서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