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챗봇 빌더를 활용한 서비스들. <네이버> |
네이버가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챗봇 빌더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21일 누구나 간편하게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로바 챗봇 빌더(Clova Chatbot Builder)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로바 챗봇 빌더는 네이버를 통해 쌓인 검색어 데이터와 언어 사전 데이터를 학습한 자연어처리 엔진을 바탕으로 한 챗봇 개발도구다. 챗봇(채팅 로봇)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용자가 메신저를 통해 일상 언어로 시스템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네이버는 다른 챗봇들이 응답을 위해 50~100개의 문장을 학습해야 하는 것과 달리 클로바 챗봇 빌더는 10~15개의 문장만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클로바 챗봇 빌더를 활용하면 별도의 개발자나 운영을 위한 서버를 마련하지 않고 챗봇을 만들 수 있다. 별도의 과정 없이 클로바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나 네이버 톡톡, 라인 메신저 등과 연동할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4종류의 클로바 챗봇 빌더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목적의 챗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챗봇 종류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클로바 챗봇 빌더를 사용해 개발된 서비스로 네이버의 음성 고객센터, 블로그 고객센터, 동물소리 번역기, LG유플러스의 ‘우리집 인공지능(AI) 챗봇’ 등이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챗봇 빌더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 챗봇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친근하게 일상 속으로 퍼져나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