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임됐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22일자로 고등검사장 1명과 검사장 9명을 신규 보임하고 검사장급 간부 28명을 전보하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19일 발표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24기에서 6명, 25기에서 3명이 나왔다.
▲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왼쪽)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
윤대진(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법무부 검찰국장(검사장급)으로, 박균택(21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찰국장은 검찰 조직의 인사와 예산 관리 등을 총괄하는 만큼 검찰 내부에서 서울지검장과 함께 막강한 권한을 지닌 요직으로 꼽힌다.
윤대진 차장검사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고
윤석열(23기)서울중앙지검장과도 친분이 두텁다.
윤석열 지검장의 유임과 윤대진 차장검사의 승진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등 적폐청산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밖에도 대검 기조부장에 문찬석(24기) 서울동부지검 차장, 공판송무부장에 김후곤(25기) 대검 연구관(반부패부), 과학수사부장에 조남관(24기) 서울고검 검사 등이 임명됐다.
권순범(25기)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신설될 대검 인권보호부장에 내정됐다. 다만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설치 전까지 강력부장 업무를 맡도록 했다.
고흥(24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서울고검 차장, 박성진(24기) 서울북부지검 차장은 부산고검 차장, 장영수(24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 자리에 임명되며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여환섭(24기) 성남지청장은 청주지검 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