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현대아산 관계자 등 17명으로 꾸려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도착했다.
▲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모습.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직원 숙소 등의 개보수에 필요한 준비를 한 뒤 오후 5시경 남한으로 다시 돌아온다.
20일에도 다시 개성공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8일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을 꾸려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8일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청와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등 14명이 개성공단에 갔다.
당시 시설 대부분은 외관으로 보기에 양호했지만 일부 건물의 지하층이 침수되거나 침수에 따른 장비 불능,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 개보수가 필요한 곳이 여럿 발견됐다.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1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