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03.01포인트(0.41%) 떨어진 2만4987.47에 장을 마감했다.
▲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03.01포인트(0.41%) 떨어진 2만4987.47에 장을 마감했다.<뉴시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9포인트(0.21%) 하락한 2773.8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5포인트(0.01%) 오른 7747.02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개별기업 및 업종 이슈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반도체 및 제약, 바이오업종의 주가는 떨어졌고 에너지 및 대형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1102개 품목을 대상으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도 곧바로 맞대응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동일하게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며 기존 무역 관련 합의도 모두 무효라고 주장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아마존 주가가 장중에 1726.74달러까지 올라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뒤 점차 상승폭을 다소 줄여 0.5%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3.5% 올랐는데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통해 전기자동차 새 생산라인을 공개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인텔 주가는 3.4% 떨어졌다. 글로벌금융회사인 노스랜드캐피탈이 인텔을 놓고 3분기에 서버 D램 매출 성장이 둔화될 수 있으며 성장동력이 뚜렷하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주가 1.12%, 기술주가 0.26%씩 올랐다. 통신주는 1.97% 떨어졌고 필수 소비재는 1.48%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