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대검찰청의 기관운영을 처음으로 감사한다.
감사원은 15일 검찰청의 기관운영실태 전반을 점검해 기관운영의 건전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대검찰청과 함께 인천지방검찰청,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을 대상으로 18일부터 7월4일까지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한다.
감사원 18명의 인력을 투입해 3개 기관의 조직·인사, 예산·회계 및 검찰사무 등 업무 수행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범죄수사와 공소제기·유지와 같이 준사법적 행위에 해당하는 사무는 감사범위에서 제외된다.
감사원은 1963년 설립된 뒤 대검찰청의 상급 부서인 법무부를 상대로만 감사를 벌였고 검찰청 관련 사항을 부분적으로만 점검해 왔다.
그러나 국회와 언론, ‘감사원 혁신·발전위원회’ 등에서 검찰청 업무 전반과 관련해 직접적 감사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감사원은 이를 받아 들여 올해 상반기 안에 검찰청의 기관운영 감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월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