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유성 기술투자본부장과 TSE 한스피셔 회장이 13일 기술교환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 했다. |
포스코가 유럽 철강회사 타타스틸유럽과 도금강판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3일 네덜란드 아이뮤덴에서 협약식을 열고 포스코의 고속 건식 도금 기술과 타타스틸유럽의 매지징크(타타스틸의 고내식 강판)의 도금 기술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성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과 한스 피셔 타타스틸유럽 회장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고속 건식 도금 기술 PVD는 진공상태에서 금속 증기를 활용해 고속으로 강판 표면을 도금함으로써 기존에 도금강판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고속 건식 도금 기술 PVD를 활용해 만든 도금강판을 올해 말부터 상업생산하기로 했다.
타타스틸유럽의 매지징크는 내부식성이 뛰어난 도금강판인데 유럽에서 자동차강판과 일반 건축용 내장재, 외장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속 건식 도금기술 PVD를 유럽에 확산시키고 타타스틸유럽의 고내식 강판 도금 기술을 포스코 철강제품에 접목함으로써 전 세계에 포스코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