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35종 가운데 26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떨어졌다. <빗썸> |
가상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테더 코인’이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을 조종하는 데 쓰였다는 연구보고서가 미국에서 나오면서 가상화폐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5시45분 기준 1BTC(비트코인 단위)당 723만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0.86% 하락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35종 가운데 26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떨어졌다. 7종의 시세는 올랐고 2종은 같은 수준을 지켰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4만2500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0.45% 하락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615원을 보여 24시간 전보다 0.16% 떨어졌다.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96만2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0.2% 내렸다.
라이트코인은 1LTC(라이트코인 단위)당 10만7400원을 보여 3.06% 하락했다. 대시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1DASH(대시 단위)당 0.55% 하락한 28만6천 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 다른 가상화폐 시세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뉴이코노미무브먼트 –3.22%, 비체인 –0.57%, 퀀텀 –2.5%, 제트캐시 –0.97%, 애터니티 –1.28%, 비트코인골드 –2.33%, 제로엑스 –6.43% 등이다.
스팀(-0.46%), 어거(-2.34%), 골렘(-1.61%), 스트라티스(-1.37%), 엘프(-0.53%), 에토스(-4.79%), 카이버네트워크(-0.09%), 미스릴(-3.95%), 기프토(-2.29%), 왁스(-2.77%), 모나코(-5.05%), 텐엑스(-3.65%)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하락했다.
반면 이오스는 1EOS(이오스 단위)당 1만1580원을 보여 24시간 전보다 0.87% 올랐다.
이 밖에 모네로(3.58%), 이더리움클래식(0.64%), 오미세고(0.99%), 아이콘(10.54%), 질리카 (1.03%), 루프링(0.49%) 등이 시세가 올랐다.
트론과 질리카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시세에 변동이 없었다.
가상화폐 테마기업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14일 포스링크 주가는 전날보다 4.78% 내린 20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링크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링크의 운영사인 써트온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4.62% 하락한 34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 7%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옴니텔 주가는 3.1% 하락한 3750원, 비덴트 주가는 2.73% 떨어진 1만2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옴니텔과 비덴트는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회사들이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1.75% 하락한 11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을 23% 정도 들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06% 떨어진 32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6.7% 정도 보유하고 있다.
한일진공 주가는 0.46% 하락한 21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일진공은 조만간 개장할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거래소 케이씨엑스(KCX)의 최대주주다.
SCI평가정보 주가는 0.58% 떨어진 3445원에 장을 마감했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의 주주회사다.
반면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주가는 0.23% 오른 22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손잡고 태국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