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기업용 솔루션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외형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SDS는 글로벌 일류기업인 삼성전자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IT업체”라며 “대외 시장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등 기업용 솔루션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며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사업에서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증설이 계속되는 데 힘입어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솔루션 전략사업은 향후 높은 성장을 지속해나가며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 증가도 삼성SDS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 주요 솔루션사업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 안팎에서 올해 약 17%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계획도 가시화한다면 실적과 기업가치에 추가적 상승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현재 약 2조85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금액을 외부 솔루션 관련기업 인수합병에 쓸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유력하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380억 원, 영업이익 865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