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감원, 상호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 급증하자 현장점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6-13 15:0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에서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데 대응해 현장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이 크게 늘어난 상호금융조합 경영진을 직접 찾아 대출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방안 등을 면담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 상호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 급증하자 현장점검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신협과 농협 조합 16개씩 전체 32곳을 18~21일 방문해 신협 이사장 등 간부 40명을 만나기로 했다. 2017년 조합 26곳을 찾았던 데에서 수를 늘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에서 내준 가계대출은 4월 기준 234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234조 원보다 0.2%, 2016년 225조4천억 원과 비교하면 3.9% 증가했다. 

상호금융조합이 개인사업자에 빌려준 돈이 늘어나면서 전체 대출액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상호금융조합의 개인사업자대출액은 4월 기준 49조 원으로 집계돼 2017년 44조1천억 원보다 10.9% 증가했다. 

금감원은 7월부터 상호금융조합도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개인사업자대출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 점검에 나섰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은 대출 한도를 결정할 때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할부금융 등을 모두 기준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개인사업자대출 가이드라인은 금융회사에서 대출 규모와 대출 증가율 등을 감안해 자체 관리업종을 3개 이상 뽑고 업종별로 여신한도를 설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개인사업자대출의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고 왜 갑자기 크게 늘었는지도 알아보기로 했다.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건전성 현황과 리스크 관리방안을 점검하고 조합별로 자금 조달이나 운용에 어려운 점도 듣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