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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북미 정상회담 열리자 차익매물 쏟아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6-12 16: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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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북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차익을 내려는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5%) 떨어진 2468.83으로 장을 마감해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북미 정상회담 열리자 차익매물 쏟아져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5%), 코스닥지수는 1.51포인트(0.17%) 떨어진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북미 정상회담 뉴스를 보는 모습. <뉴시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투자자의 매물이 쏟아져 혼조세가 나타났다”며 “회담의 구체적 내용이 장중에는 나오지 않았고 12~13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불확실성도 있어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267억 원, 개인투자자는 1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2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1%(500원) 떨어진 4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0.9%), 포스코(-1.61%), KB금융지주(-0.87%)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06%), 현대자동차(0.72%), 삼성바이오로직스(2.26%), LG화학(0.93%), 삼성물산(0.8%) 등의 주가는 전날보다 올랐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17%) 떨어진 875.0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남북 경제협력 테마로 묶인 기업들 위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5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0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전날보다 4.54% 오른 10만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0.38%), 바이로메드(0.61%), 에이치엘비(4.52%), 스튜디오드래곤(1.2%), 셀트리온제약(0.46%) 주가도 전날보다 올랐다. 

반면 나노스(-2.64%), CJE&M(-0.33%), 포스코켐텍(-2.05%) 주가는 전날보다 떨어졌다.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77만1천 원을 유지했다. 

19일 원/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2원(0.2%) 높은 달러당 1077.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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