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올랐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기대감이 높아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8.57포인트(0.76%) 오른 2470.15에 거래를 마쳤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8.57포인트(0.76%) 오른 2470.15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8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58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0.74%), 현대차(-1.0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50%, SK하이닉스 0.90%, 포스코 3.33%, LG화학 0.40%, KB금융 2.50%, 삼성물산 1.21%, 네이버 1.43% 등이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93포인트(0.22%) 떨어진 876.5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지수의 강세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반도체업종과 IT업종 주가가 떨어지면서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애플이 새 아이폰의 생산량을 줄이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 주문도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일 수 있다는 해외언론 보도가 알려지면서 반도체업종과 IT업종의 주가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4억 원, 기관투자자는 49억 원, 개인투자자는 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0%)와 메디톡스(3.78%), 스튜디오드래곤(2.45%), 포스코켐텍(0.54%)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신라젠 –2.62%, 바이로메드 –1.33%, 나노스 –2.09%, 에이치엘비 –4.88%, CJE&M –0.22%, 셀트리온제약 –0.68% 등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0.7원(0.1%) 떨어진 1075.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