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가 올랐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11만2천 원으로 기존보다 3.7%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9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마침내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017년 신규 수주 23억2400만 달러를 확보했다. 2016년 말보다 154.5% 증가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신규수주가 크게 늘어난 덕분에 올해 매출이 3년 만에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720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1.1%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올해 들어 신규 수주가 부진하다는 점은 향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신규 수주 실적이 부진하다”며 “신규 수주 부진은 향후 수주잔고를 줄이는 요인이 되거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요인”이락 분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들어 4월까지 6억5700만 달러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줄어든 것으로 연간 수주목표의 21.9%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