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코리아가 7일 콜드브루를 출시한 뒤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소비자들이 콜드브루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월 말 콜드브루 판매가 2천만 잔을 넘어섰다. |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콜드브루를 출시한 뒤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소비자들이 콜드브루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7일 “콜드브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대부분은 콜드브루 출시 이전에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던 소비자”며 “소비자들이 아메리카노보다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드브루는 분쇄한 커피원두를 상온이나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낸 커피로 더치커피로 불리기도 하는 커피인데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6년 4월 콜드브루를 내놓았고 매장에서 직접 내려 판매하는 만큼 한정수량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 가운데 콜드브루를 한 잔이라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회원들의 구매이력을 조사해 이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콜드브루 판매의 30%를 콜드브루를 주로 구매하는 소비자에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콜드브루를 주로 구매하는 소비자는 본인 주문내역 가운데 콜드브루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인 소비자를 뜻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소비자들 대다수가 여러 가지 음료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콜드브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이와 다르게 콜드브루 음료를 주로 마시는 확고한 취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데이터마케팅팀 팀장은 “소비자들이 콜드브루를 한 번 맛본 뒤 지속해서 구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만큼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앞으로 콜드브루 판매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소문 등을 통해 인지도를 점점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콜드브루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8년 5월 말 콜드브루 판매가 2천만 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1천만 잔을 돌파했는데 1천만 잔을 파는 데 걸린 시간이 애초보다 4개월 줄었다.
올해 1~5월 콜드브루 460만 잔을 팔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콜드브루 판매가 20% 증가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차가운 음료에서 콜드브루 비중이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6월부터 여름철에 들어가는 만큼 콜드브루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6~8월까지 3개월 동안 지난해 콜드브루 판매의 40%를 보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