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4일 ‘전략적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윤풍영 SK텔레콤 PM그룹장,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 이인찬 SK플래닛 대표, 이건준 BGF 사장, 홍정국 BGF 부사장, 오정후 BGF 상무가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편의점 CU(씨유)의 투자회사인 BGF가 ‘헬로네이처’에 투자하면서 프리미엄 신선식품시장에 뛰어든다.
BGF는 4일 오전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SK플래닛의 자회사인 헬로네이처와 신주 인수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BGF는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0.1%를 확보하게 된다. 헬로네이처는 JV(조인트 벤처)로 전환되고 대표이사는 지분율이 50%를 넘는 BGF에서 지명한다.
헬로네이처는 온라인 신선식품 전문회사다.
2012년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뒤 온라인에서 전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배송해 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 가입자 수 50만 명가량, 제휴 생산 네트워크 1천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평균 매출 성장률 121%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BGF는 앞으로 5년 안에 헬로네이처를 1위 기업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BGF는 오프라인 프리미엄 식품시장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BGF 관계자는 "기존에 BGF가 보유한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과 물류 네트워크, 식품 제조 등 종합 유통서비스그룹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건준 BGF 사장은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식품시장의 선도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