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림산업, 이란 정유시설 계약해지로 해외사업 불확실성 커져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6-04 11:3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림산업이 이란 정유시설 추가 설비의 공사계약을 해지하면서 해외사업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대림산업의 이번 계약 해지가 손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대림산업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해외플랜트사업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림산업, 이란 정유시설 계약해지로 해외사업 불확실성 커져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대림산업은 이란 정유시설 공사 해지와 관련해 귀책사유가 없고 프로젝트도 진행되지 않아 계약 해지에 따른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해외플랜트 수주잔고가 3조5천억 원에서 1조4천억 원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불확실성도 커져 앞으로 대림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란 정유시설 공사 계약 해지로 대림산업의 2018년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4조9988억 원에서 22조8260억 원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플랜트 수주잔고는 1조4천억 원이다.

대림산업이 해외사업 부진에서 발생하는 매출 공백을 메워왔던 주택부분 수주잔고도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대림산업 주택 수주잔고는 16조4천억 원으로 2017년 4분기보다 1천억 원가량 줄었다. 

2016년 4분기 수주잔고가 18조7천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택 수주잔고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 향후 실적은 주택사업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1분기에 1조2천억 원의 일감을 신규로 수주했지만 감소폭을 막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880억 원, 영업이익 7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7.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엔비디아발 'AI 선순환' 빅테크 범용메모리도 '입도선매', 삼성·SK하이닉스 장기 호..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황교안·송언석 등 전원 유죄, 국힘 6명 의원직은 유지
인도네시아 적자 줄고 캄보디아 실적 뛰고, KB국민은행 이환주 해외사업 정상화 순항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유럽 반도체 산업정책 사실상 실패, 중국 의존 커지고 TSMC 유치도 미지수
현대백화점·한화갤러리아 압구정 개발 호재 '잭팟', 정지선·김동선 '복덩이' 활용법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