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KTX 해고승무원, 오영식 만나 조속한 복직 요구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6-01 18:08: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고속철도(KTX) 해고승무원들이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만나 복직 절차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철도노조 KTX 해고승무원과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4시에 오 사장과 면담했다.
 
KTX 해고승무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45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영식</a> 만나 조속한 복직 요구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5월3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강제 수사와 피해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KTX 해고승무원들은 기자회견에서 “KTX 열차승무원 280명은 2016년 5월19일 정리해고를 당한 뒤 형사사건과 가처분신청, 민사소송 등을 제기해 ‘철도공사가 KTX 열차승무원들의 실질적 사용자이며 KTX 승무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의 판결만 달랐다”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근혜 정부 사이에 재판거래가 드러난 이상 정부와 한국철도공사는 KTX 해고승무원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KTX 해고승무원들이 2심 재판에서 승소했을 때 한국철도공사가 실제로 복직을 검토한 사실이 있었다는 점도 들었다.

이들은 “본래 한국철도공사는 해고자들이 재판에서 승소하면 곧바로 복직을 시켜왔다”며 “2심 재판에서 이긴 뒤 복직이 검토됐지만 일부 경영진이 대법원까지 가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복직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KTX 해고승무원들은 오 사장이 “KTX 열차승무원 해고 사태가 끝이 났다”고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부당한 해고로 고통받은 280명의 열차승무원에게 사과부터 해야한다”며 “KTX 해고승무원을 가장 빨리 복직시키겠다는 의사를 한국철도공사 안팎에 분명히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