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 SK텔레콤, 벤처기업 육성 발벗고 나서

심성철 기자 ssc@businesspost.co.kr 2015-01-12 14:38: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와 SK텔레콤이 국내 벤처기업 육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이 국내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KT와 SK텔레콤은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사업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글로벌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고 한다.

◆ KT, ‘케이챔프 벤처 창업 공모전’

KT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발굴하기 위한 ‘케이챔프 벤처 창업 공모전’을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KT SK텔레콤, 벤처기업 육성 발벗고 나서  
▲ 황창규 KT 회장
히든챔피언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숨은 강소기업을 뜻한다.

KT 관계자는 “KT는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해 국민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과 창조경제의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KT와 함께 성장할 히든챔피언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공모전을 설립 5년 미만의 10인 이하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보통신기술 전 분야와 모바일게임, 정보통신기술과 융합된 바이오기술과 나노기술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KT는 벤처기업이 제안한 사업의 신규시장 창출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KT는 지원자 가운데 10팀 내외를 뽑아 팀당 최대 1천만 원의 초기사업비와 마케팅 지원금을 지급하며 필요시 공간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KT는 KT 내부 전문가그룹의 멘토링과 KT 기술업체와 협업기회도 제공한다.

KT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려고 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강력한 정보통신기술 기반에서 차별화 된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발대식

SK텔레콤은 11개 창업팀이 포함된 ‘브라보 리스타트’ 3기 발대식을 열고 10개월 동안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KT SK텔레콤, 벤처기업 육성 발벗고 나서  
▲ 장동현 SK텔레콤 신임 사장
SK텔레콤은 이날 명동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창업자들에게 초기 창업지원금을 전달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사업모델을 점검받고 성장자금 조달을 위해 SK텔레콤과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1대 1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SK텔레콤은 참가업체 가운데 신사업진출 가능성과 글로벌시장에서 성공 잠재력을 평가해 자금과 기술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SK텔레콤은 벤처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자금과 사업경로 확보 지원에 힘을 쏟는다. 창업기업의 벤처펀드 투자유치와 매출 확보를 돕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모집단계부터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사업화 가능성과 SK텔레콤이 보유한 기술과의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11개팀과 SK텔레콤 사이의 협업을 늘려 창업기업에 실질적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라며 “글로벌 유망 벤처기업으로 발전하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