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대한항공 갑횡포' 이명희 구속영장 청구, 7개 혐의 적용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6-01 11:25: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특수상해 등 7개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경찰에서 신청한 이 이사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5월31일 밤 청구했다.
 
검찰 '대한항공 갑횡포' 이명희 구속영장 청구, 7개 혐의 적용
▲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경찰은 5월28일과 5월30일 이 이사장을 불러 혐의 내용을 조사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이 이사장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만큼 증거를 없애거나 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5월31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이를 검토한 뒤 밤 늦게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혐의 7가지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이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 24차례 폭언·폭행 등을 해 다치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며 자택 경비원에 전지가위를 던지고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는 사유를 들어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5월경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의 증축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 등을 폭행하고 공사자재를 발로 차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 2013년 여름 평창동 자택에서 리모델링 공사 작업자에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힌 2014년 5월경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의 폭행한 건을 놓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유진투자 "알래스카 LNG 한국에 운송비 절감, 투자기업은 추가수익 확보"
엔비디아 젠슨 황 "영국 AI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필요", 재생에너지 한계 지적
코스피 '미국 금리 인하' 힘입어 3460선 상승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
민주당 경제형벌합리화 TF "배임죄 합리화 등 1차 추진과제 9월 안에 발표"
이재명 리서치센터장 간담회, "이제 '국장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 생기도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