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노조와해'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반발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06-01 11:1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노조 와해 의혹을 받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1일 입장문에서 법원이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점을 놓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현실을 도외시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검찰, '노조와해'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반발
▲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검찰은 “박 전 대표는 노조 와해를 지능적으로 장기간 지시한 최고경영자로 헌법에서 보장하는 근로3권을 전면 부정하는 중대한 헌법 위반 범행을 저질렀다”며 “중형이 예상되고 도망칠 염려 또한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노조와해 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비롯해 노조 와해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염호석씨 유족에게 금품을 건네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일하다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로 자리를 옮겨 2016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은 2013년 노조를 결성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전 대표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망칠 염려가 없다”며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