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조현준, '효성 횡령' 재판에서 "동생 조현문이 악의적 의도로 고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5-31 21:1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준 효성 회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악의적 의도로 고발했다고 진술했다.

조현준 회장 측 변호사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이번 건은 조현문 전 부사장이 피고인의 약점을 잡아 협박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며 “그 고발이 무리한 기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33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준</a>, '효성 횡령' 재판에서 "동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3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문</a>이 악의적 의도로 고발"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조현준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을 이어왔다.

조현준 회장은 2013년 외국 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재매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에 179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또 효성 아트펀드에 개인 소유한 미술품을 팔아 12억 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 회장의 변호사는 “조현문 전 부사장은 무리한 경영으로 아버지인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의 불신을 받게 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품고 이 사건의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검찰의 공소 내용은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펼쳤다.

변호사는 “조현문 전 부사장은 조현준 회장에게 그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사도록 협박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조현문 전 부사장의 끊임없는 협박에도 조현준 회장은 부당한 요구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검찰에서 압수수색한 자료에 따르면 조현문 전 부사장은 주식을 한 번에 팔아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재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며 “이런 조 전 부사장의 진술을 토대로 기소한 검찰의 공소사실은 신빙성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