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도 퇴임, 자원개발사업 청산작업 여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5-31 17:0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퇴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관여했던 인사들이 속속 물러나고 있다.

문 사장은 31일 별도의 이임식 없이 사내 게시판에 재임기간 소회와 직원들을 향한 당부를 담은 이임사를 남기고 사퇴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87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도</a> 무역보험공사 사장도 퇴임, 자원개발사업 청산작업 여파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문 사장은 2017년 3월 취임해 2020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임기를 절반 넘게 남겨 놓고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청와대에 문 사장의 면직을 제청했다. 청와대는 31일 면직 처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명박 정부 때 진행한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놓고 수사가 진행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문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원전정책관과 산업자원협력실장을 지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실무자로서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대검찰청에 한국석유공사의 하베스트사업 등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앞서 30일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도 면직됐다. 강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원전정책관과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을 맡았다.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도 면직 처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 수사와는 관련이 없지만 광물자원공사 통폐합 등의 이유로 면직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