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항공산업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4만7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29일 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출국 수요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원달러환율 등 대외변수도 우호적”이라며 “제주항공은 올해 8대의 항공기를 동남아와 일본 노선에 추가 투입하는 데 힘입어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올해 매출 1조2651억 원, 영업이익 141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39.6%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연료비 상승을 상쇄하는 이익을 실현했다”며 “탑승률 상승과 일본·동남아 노선의 호조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에 매출 3085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69.6%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