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홈쇼핑업황이 나빠졌다. 다만 신사업 발굴로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린아 이베트스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GS홈쇼핑 목표주가를 28만5천 원에서 23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홈쇼핑 주가는 29일 17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홈쇼핑업종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했다”며 “GS홈쇼핑도 영향을 받겠지만 벤처투자, 인수합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바라봤다.
홈쇼핑업계에서 공통적으로 렌탈 등 무형상품 판매가 증가해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홈쇼핑은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총이익률이 18.8%에 머물렀다. 2017년 1분기보다 7.2%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9.5% 줄어든 31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분기 부가세 환급으로 기고효과가 나타난 데다 종합유선방송(SO) 수수료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이익은 벤처투자 매각이익과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등으로 38.3% 늘어났다.
오 연구원은 “GS홈쇼핑은 벤처기업 자회사 에이플러스비를 70억 원에 팔고 새로운 벤처투자를 하는 등 신규 사업모델과 신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바라봤다.
GS홈쇼핑은 2018년 매출 1조126억 원, 영업이익 14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2% 늘어나는 것이다. 총취급고는 4조2078억 원으로 2017년보다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