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업영역 다각화와 자회사들의 수익성 제고로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29일 9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증권사의 발행어음 업무 인가와 지난해 7월에 시작한 카카오뱅크가 안착에 성공했다”며 “한국금융지주는 발행어음을 올해 말까지 5조 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발행어음을 통해 한 해 350억~500억 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적자상태인 카카오뱅크 역시 2019년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각 사업부문은 업계에서 상위권의 실적을 내고 있다”며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캐피탈 등의 자회사들도 자산운용 수익,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영업수익 3950억 원, 영업이익 19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영업수익은 12.7%, 영업이익은 1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