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사업을 위한 전담조직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현재 태스크포스(TF)의 인적구성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아직 공식 명칭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르면 6월 초 태스크포스 구성이 마무리된다..
▲ 롯데그룹이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사업을 위한 TF를 준비하고 있다. |
롯데지주가 주축이 돼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과나 음료 등 식품사업을 중심으로 대북사업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태스크포스를 통해 북한은 물론 러시아도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 이름도 ‘북방TF’로 불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1995년에도 ‘북방사업추진본부’를 설립하고 북한에 초코파이와 생수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1998년 정부로부터 승인도 받았으나 그 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무산됐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개성공단에 초코파이를 납품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