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과 CJE&M은 29일 각각 서울 방배동과 상암동에 있는 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 건 △정관 변경 건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CJ오쇼핑은 회사 이름을 CJENM으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유무선 인터넷 관련 사업,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 판매 및 임대업, 방송 프로그램 수출입 등 CJE&M의 사업영역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또 김성수 CJE&M 대표이사와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도 CJ오쇼핑 사내이사로 추가로 선임됐다.
CJE&M 역시 흡수합병 등 동일한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처리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이날부터 6월1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CJE&M의 주식 매수청구가는 9만3153원, CJ오쇼핑의 주식 매수청구가는 22만7398원이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두 회사의 상품기획 및 콘텐츠 개발 역량을 융합해 세계적 경쟁력의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은 CJ오쇼핑이 CJE&M을 주당 0.41주의 비율로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존속법인은 CJ오쇼핑이며 CJE&M은 소멸된다. CJENM은 7월1일 출범하며 합병법인 신주는 7월18일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