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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1포인트만 있어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된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5-29 17: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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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가 1포인트만 있어도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회사들은 신용카드 포인트 규모와 상관없이 카드 포인트를 카드대금으로 처리하거나 결제계좌로 입금해 주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일부 카드회사들이 일정 포인트 이상이어야만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없애고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29일 발표했다.
 
신용카드 1포인트만 있어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된다
▲ 금융감독원은 29일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회사의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 등으로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하는 카드 포인트가 해마다 1천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사용 카드 포인트는 2014년 1352억 포인트, 2015년 1330억 포인트, 2016년 1390억 포인트, 2017년 1308억 포인트에 이른다. 

금감원은 카드 포인트를 이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원천적 차단 조항 △일정 포인트 이상만 현금화 가능 △카드 해지 때 잔여 포인트 사용을 어렵게 하는 조항 등을 꼽았다. 

금감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인트의 현금화를 추진했다.

카드회사들은 포인트들을 1원 단위로 전환해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으로 처리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현금화해야 한다. 

소비자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앱)에서 포인트 현금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은 특정 가맹점 제휴 포인트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휴 포인트는 카드사가 특정 가맹점과 제휴를 맺고 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한 포인트를 말한다. 제휴 가맹점이 휴·폐업하거나 카드사와 제휴가 중단됐을 때 사용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 제휴 포인트 사용이 어렵게 됐을 때 해당 카드사 대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의 대표 포인트로는 ‘마이신한포인트’가, 삼성카드에는 ‘빅&보너스포인트’, 국민카드에는 ‘포인트리’ 등이 있다.

금감원은 가맹점 제휴 포인트를 대표 포인트로 전환하면 117만8천 명의 소비자가 사용이 어려웠던 330억 포인트를 대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제도 개선은 각 카드회사별로 전산시스템 개선 일정에 맞춰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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