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앞 엘리트빌딩 1층, 옛 맥도날드 자리에 부츠가 들어선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는 신촌의 대표적 '만남의 장소'로 꼽힌다.
▲ 29일 오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부츠 캠퍼스 축제 행사장에서 메이크업 시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맥도날드 신촌점은 20여 년 동안의 영업을 마치고 4월 문을 닫았다.
이마트는 그동안 명동 이외에 복합쇼핑몰, 아울렛 등으로 출점 영역을 확장해왔다.
부츠는 10대와 20대 접근성이 뛰어난 신촌역 입지를 살려 본격적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신촌점을 새로운 신촌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매장 안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편의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츠는 신촌점 개점에 앞서 29∼30일 이틀 동안 신촌 연세대 캠퍼스에서 '부츠 캠퍼스 축제'를 열고 예비고객인 대학생들도 만난다.
10∼20대가 주요고객인 부츠 자체 브랜드 '솝앤글로리' 부스를 설치해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부츠 매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뷰티 어드바이저)의 메이크업 시연행사도 진행한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대표적 대학 상권인 신촌점 개점을 앞두고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선다는 마음으로 이번 캠퍼스 축제를 기획했다"며 "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젊은 유동인구 비중이 높은 신촌 상권의 특성을 분석해 앞으로 부츠 신촌점이 신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여러 방면에서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