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영상장비 제조업체 제노레이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 날 약세를 보였다.
28일 제노레이는 시초가(4만4900원)보다 18.63% 내린 3만735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2만3천 원)는 크게 웃돌았다.
▲ 박병욱 제노레이 대표이사(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신규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
제노레이는 2001년에 설립한 치료용, 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를 만드는 기업이다. 환자를 진단하는 엑스레이 영상진단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의료와 치과 엑스레이를 함께 제조하는 유일한 회사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독일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공략해 수출 비중이 69.2%를 차지하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터키 등이다.
제노레이는 상장 추진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07대 1,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02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445억 원, 영업이익은 62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5.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