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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정책 영향으로 하반기에 코스피지수 하락 압력 커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5-28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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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등에 영향을 하반기부터 받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수출주와 경기민감주 비중을 줄여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경제의 기초체력 동력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시장 영향력 확대가 맞물리면서 코스피지수의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무역정책 영향으로 하반기에 코스피지수 하락 압력 커져"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무역정책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꺼내자 유럽 증시와 일본 증시가 급락했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취소한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증시와 국제유가는 떨어지고 금과 채권 등의 가격은 올랐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강화와 북미 정상회담 카드는 정치적·경제적으로 유용한 카드”라며 “다만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선 속도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사실”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이런 불확실성은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유효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과 북한 이슈를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점진적으로 수출주와 경기민감주 비중을 줄여갈 것을 제안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기초체력과 한국의 수출동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은 대외 노출도가 높은 산업의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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