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다시 추진하면 총파업”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5-23 12:2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안 재추진에 반대한다”며 “또 다시 단체협약과 노조를 무시하고 고용 불안을 조장하는 일방적 지배구조 개편이 추진되면 노조는 2018년 임금협상과 연계해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다시 추진하면 총파업”
▲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노조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을 핵심으로 하는 그룹의 지재구조 개편안을 반대해왔다.

또 그룹 개편안 발표 이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 역시 주주들만 이득을 본다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예정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장과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기존 분할합병안을 보완해 재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해 주주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노조는 “현대차 9600억 원, 현대모비스 6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즉각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또 주주 중심 배당 확대로 노동자의 임금 동결 및 삭감, 비정규직 확대, 인위적 구조조정으로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을 ‘제2의 한전부지 사태’로 규정하며 강력 반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인기기사

하이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올해도 HBM 사업에서 경쟁사에 밀릴 것” 김바램 기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와 HBM3E 메모리에서 "양강체제 구축" 평가 나와 김용원 기자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애플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 2나노 파운드리 활용 전망, 경영진 비밀 회동 김용원 기자
미국 FDA 고배에도 중단없다, 유한양행 HLB 올해 미국에 항암제 깃발 꽂는다 장은파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중국 탄소포집 특허 수 미국의 3배 규모로 세계 1위, 기술 완성도도 우위 평가 이근호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