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사업부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공정 기술이 발전하며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 ▲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고가의 EUV(극자외선) 장비를 처음 도입하는 7나노 미세공정으로 반도체 위탁생산을 시작한다.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이 발전하면 성능과 원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내년에 완공되는 삼성전자의 EUV 전용 반도체 공장에 약 6조 원 이상의 대규모 시설 투자가 예정돼 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7나노 공정은 EUV 도입 효과로 경쟁사와 비교해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 기반을 강화하며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에서 현재 위탁생산 등 시스템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로 메모리반도체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도 연구원은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보다 훨씬 큰 만큼 위탁생산사업 확대가 삼성전자 반도체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1조470억 원에 그쳤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됐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향후 눈에 띄는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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