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합의했고 국내 수출지표도 호조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 21일 코스피지수가 직전거래일보다 4.92포인트(0.2%) 오른 2465.57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시스> |
2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4.92포인트(0.2%) 오른 2465.57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으로 올랐지만 거래대금은 6조 원 수준으로 직전거래일보다 0.5%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합의에 따른 무역전쟁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투자자들이 22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여 거래대금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대표단이 19일 중국의 미국 무역 흑자폭을 줄이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내놓은 점이 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순조로운 수출 증가세도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1~20일 수출액도 291억 달러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2.4천만 달러로 10.4% 증가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6억 원, 개인투자자는 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거래일보다 1.01% 오른 5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1.37%), 포스코(0.14%),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물산(0.39%), 현대모비스(1.05%) 주가도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 주가는 0.67%, LG화학 주가는 1.6% 떨어졌다. 셀트리온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51포인트(0.4%) 오른 872.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제약과 IT 관련 주가의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36억 원, 개인투자자는 3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0.26%), 나노스(10.47%), 에이치엘비(0.8%), 메디톡스(4.13%), 바이로메드(1.91%), 셀트리온제약(2.21%), 스튜디오드래곤(0.94%)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보다 1.59% 떨어졌다. CJE&M(-0.79%)과 펄어비스(-2.5%) 주가도 하락했다.
21일 원/달러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7.8원(0.7%) 오른 1085.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