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 범LG가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의 조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구 회장의 빈소에
구광모 상무가 고인을 추모하러 온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상무가 2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구본무 LG 대표이사 회장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오후 5시까지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등 범LG가 인물들이 구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도 빈소에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구 상무를 비롯한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고 애도를 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기로 했다.
구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상무를 포함한 유족들은 이날 오전부터 빈소를 지켰으며 오후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LG그룹은 조용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3일 동안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도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2분 와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