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승인으로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 참여 성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17 19:12: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당국이 미국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의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 계획을 마침내 승인했다.

일본 NHK는 17일 중국이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매각 계획을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승인으로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 참여 성공
▲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생산공장.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의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를 놓고 독점금지 규제 심사를 벌여 왔다. 하지만 결과 발표 시기가 예상보다 계속 미뤄졌다.

중국 당국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외 반도체 기업을 견제하는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을 상대로 한 무역 제재조치를 완화할 뜻을 내비치자 중국도 그에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원전사업 실패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사업을 약 20조 원에 매각하기로 지난해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애플, 델,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과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약 4조 원을 들여 지분 15%를 확보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의 승인이 미뤄지자 도시바가 반도체사업 매각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왔지만 결국 SK하이닉스는 인수 참여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계약 조건에 따라 도시바와 직접 기술을 공유할 수 없지만 도시바의 고객사 기반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를 직접 챙기며 높은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개인정보위, 건강보험공단 등 국민 데이터 대규모 처리기관 36개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