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에 설계전문가 박종봉 임명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1-06 20:17: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박종봉 전무를 해양사업 대표로 임명했다.

권 사장은 영업전문가 대신 설계전문가를 투입해 해양플랜트 부문 설계변경과 지연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런 인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에 설계전문가 박종봉 임명  
▲ 박종봉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
현대중공업은 6일 박종봉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해양사업 대표로 임명했다.

김종도 전임 해양사업 본부장은 대규모 손실에 따른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당분간 현대중공업 자문역을 맡는다.

박종봉 신임 해양사업 대표는 1955년생으로 울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그뒤 30년 동안 해양사업본부에서 설계와 생산을 고루 거친 해양설비 분야의 전문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기존의 사업본부장체제를 사업대표로 바꾸었다. 사업본부장체제가 단기성과에 집중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대표가 조직에 대한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3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는데 조선분야와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지연에 따른 비용증가로 발생한 것이었다.

이번 인사는 현대중공업이 앞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의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종봉 해양사업 대표는 30년 동안 해양사업본부에만 몸담아온 설계전문가다. 반면 전임 해양사업본부장인 김종도 부사장은 해양영업1부와 해양영업총괄 상무 등을 거쳐 온 영업통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엔지니어 출신을 발탁해 해양플랜트 부문의 공정지연 등을 막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