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월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X4'가 5월 첫째 주 국내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LG전자 모델이 판매량 1위에 오른 건 2017년 3월 둘째주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LG유플러스 모델 이후 약 1년2개월만이다.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리서치가 1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KT를 통해 출시된 LG전자 X4가 5월 첫째 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3월3일부터 국내 이통3사에서 X4 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는 29만7천 원으로 이통사 지원금을 받으면 사실상 공짜로 살 수 있다.
X4는 기존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탑재됐던 모바일결제 'LG페이'와 고품질 음향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낮은 가격에 비해 좋은 성능을 갖춘 '가성비'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 인기를 끌면서 X4의 판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지난해 4월 셋째 주부터 1년 가까이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 왔는데 LG전자에 선두를 내주게 됐다.
LG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G7씽큐'를 18일 출시해 당분간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