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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빚갚으려 대한항공 5천억 유상증자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2015-01-06 18: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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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조양호, 빚갚으려 대한항공 5천억 유상증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은 이사회에서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1416만4천 주이며 주당 발행 가격은 3만530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3월9일 확정되며 신주 상장은 4월1일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전체 발행 주식이 기존 5978만6천 주에서 7395만 주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에 우선 배정한 뒤 실권주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809%에 이른다. 차입금 규모는 14조5천억 원이나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으나 한진해운 인수 이후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다. 대한항공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채비율을 낮추라는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580억 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일부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갚는 데 쓸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은 증가하고 부채는 감소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부채비율이 약 200%포인트 낮아져 연간 200억 원 가량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파문으로 미뤄졌던 정기인사도 곧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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