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농심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에서 라면 판매 회복해 수익 좋아져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5-16 08:45: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농심은 중국에서 사업이 회복되면서 올해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농심 목표주가를 34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농심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에서 라면 판매 회복해 수익 좋아져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15일 농심 주가는 32만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은 앞으로 중국에서 라면 판매를 회복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중국법인 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올해 중국법인을 통해 매출 1648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농심은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이 7.7%로 해외에서 미국 다음으로 매출 의존도가 크다.

농심은 지난해 중국에서 사드보복 여파로 유통망 일부를 잃는 등 요인들 탓에 영업적자를 봤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중국법인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만큼 앞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점점 회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농심이 올해 수익이 좋아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국제 소맥 가격이 오른 만큼 라면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농심이 이에 대응해 올해 라면 가격을 올릴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농심은 오뚜기의 가격 할인 감축정책과 삼양식품의 판촉 축소 등으로 올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며 “미국 생산설비를 증설한 점이 올해 미국에서 매출이 느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08억 원, 영업이익 118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2.6%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631억 원, 영업이익 34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0% 늘어났다.

1분기 국내에서 라면 판매가 지난해 1분기보다 3.9% 늘어났다. 미국과 일본에서 영업망을 넓힌 데 힘입어 이 지역에서 1분기 매출이 6.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하나증권 "에이피알 보여줄 전략이 많다, 해외 확장 및 압도적 성장"
IBK투자 "카카오 조용한 1분기, 그러나 하반기는 다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여부, 6월 조사 결과 뒤 판단"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