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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운임 약세와 유류비 부담으로 1분기 적자 늘어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5-15 19: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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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운임 약세와 유류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1분기 영업적자 폭이 커졌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20억 원, 영업손실 1701억 원, 순손실 1757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상선, 운임 약세와 유류비 부담으로 1분기 적자 늘어
▲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6% 줄고 영업손실은 29.6% 늘었지만 순손실은 76.1% 줄었다.

현대상선은 “1분기는 일반적으로 화물 수요가 적은 시기”이라며 “세계 해운업계에서 선박 공급이 늘고 운임이 약세를 보인 탓에 영업손실을 계속 냈다”고 말했다.

1분기 처리 물동량이 98만511TEU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2.2% 늘어났다.

하지만 1분기 평균운임이 지난해 1분기보다 내린 탓에 1분기 매출 규모가 줄었다. 

유류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올해 1분기 현대상선 수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1분기 연료유 평균가격이 톤당 373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 올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화물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에 들어서는 2~3분기 운임이 오르고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부산신항 4부두의 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비용부담이 줄어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상선은 이날 싱가포르항만공사와 부산신항 4부두 공동운영 기본합의서를 맺었다. 부산신항 4부두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부산신항 4부두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부산신항 4부두에서 다른 해운사들보다 비싼 하역료를 내왔는데 앞으로 터미널을 공동운영하게 되는 만큼 하역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대상선 주가는 14일보다 4.21% 오른 6440원으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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