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가스 도매부문의 이익이 늘어나고 유가 상승으로 해외자원 개발의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날인 14일에 5만9800 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1분기 영업이익은 케이프투자증권의 예상치를 웃돌아 9635억원을 달성했다"며 "국내와 해외부문이 이익이 늘어나고 있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부문은 발전용 가스 판매량이 32.0% 늘어났다.
해외부문은 유가 상승으로 호주GLNG(Gladstone LNG) 자원 개발사업의 이익이 늘어나고 광구 가치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호주 GLNG사업은 호주 퀸즈랜드 내륙의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하고 LNG를 만들어 수출하는 사업이다.
신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국내와 해외사업 이익이 늘어나고 올해 배당을 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715억 원, 영업이익 9635억 원을 냈다고 1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