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1분기도 영업손실, 원전가동 줄어 두 분기째 적자행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5-14 18:1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가 1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두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한국전력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7060억 원, 영업손실 1276억 원을 냈다고 1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전력 1분기도 영업손실, 원전가동 줄어 두 분기째 적자행진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3.7% 늘었지만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전력은 2017년 1분기에 영업이익 1조4632억 원을 냈다.

한국전력은 이에 따라 2017년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한국전력이 두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본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약 6년 만이다.

1분기 순손실 2505억 원을 봤다. 2017년 1분기 9천억 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낮은 원전 가동률 탓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원전 가동률은 계획예방정비 일수가 늘면서 1월 50%대로 떨어지는 등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상대적으로 발전비용이 낮은 원전과 석탄발전 등 기저발전 비중이 늘면 수익성이 좋아지는 효과를 본다.

한국전력은 2분기에도 좋지 않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가동률은 상승하겠지만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한국전력은 2분기까지 영업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하반기 원전 가동률이 상승하겠지만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분 반영으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엔비디아발 'AI 선순환' 빅테크 범용메모리도 '입도선매', 삼성·SK하이닉스 장기 호..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황교안·송언석 등 전원 유죄, 국힘 6명 의원직은 유지
인도네시아 적자 줄고 캄보디아 실적 뛰고, KB국민은행 이환주 해외사업 정상화 순항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유럽 반도체 산업정책 사실상 실패, 중국 의존 커지고 TSMC 유치도 미지수
현대백화점·한화갤러리아 압구정 개발 호재 '잭팟', 정지선·김동선 '복덩이' 활용법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