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 세번째)이 14일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3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핵심공약으로 청년행복, 미세먼지 해결, 국민생활 안전, 일자리 중심 혁신성장, 한반도 평화를 제시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와 ‘성장·변화·공정·평화의 나라를 주제로 지방선거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 잘사는 나라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나라 △평화로운 국민의 나라를 4대 비전으로 설정하고 5대 핵심 약속과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5대 핵심 약속의 첫 번째로 청년 행복이 꼽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고용 위기와 주거복지 문제를 특단의 대책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고용 확대 지원과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5년 동안 공적임대주택 25만 실 및 기숙사 5만 명 지원 등 청년 맞춤형 주택정책도 펼친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원인을 규명하고 석탄화력발전소·경유차 등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특화한 도시숲을 조성하고 중국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유해성 있는 생활화학 제품의 유통을 사전차단하기로 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안전한 수산물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재난·사고전담 신속 대응센터 설치, 119 구급서비스 확대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4차산업혁명에 기반한 혁신성장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산·세제·제도 등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에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혁신창업 투자를 늘리고 규제샌드박스 등 규제 개선으로 신산업과 신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기로 했다. 북핵 문제 진전 상황에 따라 신경제지도 구상을 이행해 남북의 공동 번영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남북 교류를 다양화하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통일 공감대 확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철학이 뿌리내리기 위해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과 기초의원들이 나서야 한다”며 “6.13 지방선거 승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