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올해 메모리반도체업황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
10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38% 오른 5만1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식 액면분할 뒤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져 급락했던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2.88% 상승한 8만5800원으로 마감했다.
골드만과 JP모건, CLSA 등 외국계 투자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모건스탠리가 9일 올해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업황 전망이 밝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주요 IT기업의 서버 투자가 대규모로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메모리반도체에서 내는 만큼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9일 미국증시에서 경쟁사인 마이크론 주가도 5% 이상 급등해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