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LS오토모티브 지분과 동박·박막사업, 올해 3월 전자부품사업부와 울트라커페시티(UC)사업부에 이어 자동차부품사업부를 매각하면서 LS엠트론은 사업 재편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LS엠트론은 앞으로 트랙터 및 사출시스템사업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LS엠트론은 글로벌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 트랙터(30~100마력)를 기반으로 초소형 트랙터(20~30마력)와 대형 트랙터의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트랙터사업을 확대하고 베트남, 이란 등에 신규 거점을 확보해 신흥국을 적극 공략한다.
중국 생산법인은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역할을 강화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를 공략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사출시스템사업부도 글로벌 사출성형기시장을 적극 공략해 사업규모를 확대한다. 사출성형기란 자동차 내장재나 가전제품, 생활용품, 완구 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기계다.
글로벌 사출성형기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으로 올해부터 매년 약 6% 이상 성장할 것을 전망되고 있다.
구자은 LS엠트론 대표이사 부회장은 “4차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