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올해 건축사업에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2015년에도 건축사업 수주를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
|
|
|
▲ 이해욱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
31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임직원 400명이 모인 가운데 ‘2015년 경영계획 목표 달성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림산업은 2014년에 건축사업에서 6조 원의 수주액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 대림산업 건축사업부 매출이 2013년과 비교해 2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림산업은 이를 통해 부진한 해외매출을 상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림산업은 재개발, 재건축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 이런 실적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2014년 재개발·재건축 수주에서 2조5633억 원을 따내며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3년 동안 원가혁신으로 저원가 고품질 상품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건축비를 3.3㎡당 320만 원대까지 낮춘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는 중견건설사와 비슷한 수준이고 다른 대형 건설회사에 비해 60만 원 가량 낮다.
대림산업은 2015년에도 건축사업 수주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주택은 물론이고 호텔, 오피스, 물류, 병원 등 건축시장별로 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맞춤형으로 대응하려고 한다.
서홍 대림산업 건축사업담당 전무는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는 지속적 혁신을 통해 어려운 주택과 건축시장을 극복해 나가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해욱 부회장도 31일 신년사에서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건축사업은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했으며 토목사업 역시 수주목표를 달성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또 "포천복합화력발전소의 조기 준공과 상업운전에 성공했고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사업에도 운영주체로서 참여를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5년 디벨로퍼로서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